고효열, 보령시장 출마하나... "고향 위해 봉사할 것"
고효열, 보령시장 출마하나... "고향 위해 봉사할 것"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01.2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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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령시청 기자실 찾아 차기 지방선거 출마 간접 시사
고, "한 순간도 고향 보령 잊은 적 없어"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지난해 공직생활을 마친 고효열 전 보령시 부시장이 사실상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밝혔다.

고 전 부시장은 21일 오전 보령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그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고향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한 순간도 제 고향 보령을 잊은 적이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효열 전 보령 부시장
고효열 전 보령 부시장

그는 “4년 전, 김동일 시장께서 보령 부시장으로서의 기회를 주셨고, 그 덕분에 2년간 근무하며 세계 머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이 시간을 통해 해양 자원, 산림 자원, 문화유산, 축산, 농업 등 보령의 미래를 이끌 먹거리들이 얼마나 풍부하게 널려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나를 있게 해 준 고향으로 돌아와 이제 고향을 위해 내가 봉사할 때”라고 말해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고 전 부시장은 “퇴직 준비 중 방문한 고향에서 고향을 떠나는 것은 ‘영혼 없는 허송세월’이라며, 고향에서 허드렛일이라도 하며 살아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이제 고향에서 봉사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였기에,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성주산과 해수욕장 등 자연과 더불어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남은 삶을 고향에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복귀 신고를 드린다”라 밝혔다.

한편 고효열 전 부시장은 1986년 보령시 천북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충남도청 공보관, 균형개발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연말 충남도의회 사무처장(2급 이사관)을 끝으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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