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충청권역총괄본부장 최승인)와 ㈜에르코스의 이유식 브랜드 루솔(대표 김슬기)은 21일 루솔본사에서 충청권역(대전, 세종, 충남, 충북) 내 위기영아를 위한 이유식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영아가 월령에 맞는 이유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이유식 지원을 통해 위기영아 가정의 양육 공백을 해소하고, 아기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만 12개월 이하 영아로, 부모의 질병, 장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이유식 섭취가 어려운 가정이다.
해당 사업은 대전광역시뿐만 아니라 세종, 충남, 충북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가며 더 많은 위기영아들에게 건강한 성장과 양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한 이유식지원 사업의 영아 보호자들은 ‘’이유식에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밤늦은 퇴근 후에 아기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유식을 먹을 수 있었고, 아기에게 식사 시간의 개념이 생기게 된 것 같다. ’그동안 흰 진밥만 먹였었는데 지원받은 이유식을 먹이고 난 후 아기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졌다. 그동안 너무 부족한 엄마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등 다양한 의견으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확인된 바 있다.
루솔 김슬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영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루솔은 이유식 대표기업으로서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최승인 본부장은 “본 사업은 초록우산에서 위기영아의 생명권 발달권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특히 큰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중점복지사업이다. 보호자가 질병과 장애, 경제적 빈곤과 인식 부족 등의 사유로 이유식이라는 기본적인 보살핌을 자녀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큰 깨달음을 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루솔과의 협약을 통해 충청권역 위기영아들에게 필요한 이유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올해는 더 많은 영아들이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루솔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은 ‘아기 울음소리도 지켜져야 할 권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영아가 차별 없이 안전한 출생을 보장받고,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양육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변화를 추구하는 위기영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루솔과 초록우산은 충청권역 내 위기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