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소상공인 지원정책 '박차'
당진시, 소상공인 지원정책 '박차'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5.01.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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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 적극 지원
당진시청사
당진시청사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예전과 사뭇 다른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지역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당진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65억2,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책 방향은 ▲소비 분위기 확산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 ▲저금리 대출 경영 부담 완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 ▲경영환경 개선 및 역량 강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등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44억1,700만 원의 예산으로 당진사랑상품권 45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특히, 연초 위축된 소비심리 해소를 위해 1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10%로 상향해 판매를 시작했다.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매월 1일 오전 10시에 발행한다.

또한,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을 위해 시는 충남신용보증재단에 13억 원의 출연금을 지급해 소상공인에게 156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당진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은 폐업·노령·사망 등의 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면 매월 공제부금을 납부할 때마다 2만 원씩 최대 1년간 희망 장려금을 적립해 준다.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간판 교체, 주방 개선 등의 소규모 리모델링을 4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경영환경 개선이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1:1 마케팅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사업주의 사회보험료 납부 부담을 경감시켜 나갈 예정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10인 미만 고용 소상공인 중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을 받는 사업주이다.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5,100만 원의 예산으로 세무, 노무 및 고객서비스 인식개선 등의 점포경영 관련 교육을 하고,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고충 법률 자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신규로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에 4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소상공인 조직 활성화와 효율적 운영으로 소상공인 정책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6,000만 원의 예산으로 위생 물품 지원 및 점포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물가안정 유공으로 확보한 5,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은 직종임을 고려한 2025년 당진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 있도록 소비 분위기를 확산하고, 경영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특히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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