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후임에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내정했다.
15일 관가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경제과학부시장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취임 시기는 이르면 2월 3일이다.
행정부시장 퇴임 후 약 1년 4개월 만에 시청으로 컴백하는 이 전 부시장은 경제·미래 전략 관련 정책 수립과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부시장 내정 소식에 공직사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전 현실에 맞는 정책 설계자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감과 함께, 행정 관료 출신인 만큼 공직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966년생인 이 전 부시장은 대성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6회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21년 12월부터 대전시 부시장을 역임하다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2023년 9월 퇴임했다.
한편 KAIST교수 출신인 장호종 부시장은 정계 진출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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