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025년 새해를 앞두고 세종시 석가헌 송년음악회가 조치원읍 1927 아트센터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서만철 문화살롱 석가헌 대표는 “비행기 사고로 송년 음악회를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고민을 하다가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참석하셨고, 또 식당에서도 준비해 놓은 상황이라 부득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이선경, 하지원 사회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가운데 일제히 묵념과 함께 시작했다.
첫 문은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이 윤동주의 ‘별헤는 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낭송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이상덕 회원은 악기 연주로 리코더로 ‘가브리엘 오보에’, 틴휘슬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해 어두운 분위기를 따뜻하게 했다.
다음으로 박윤경 회원은 팬플룻으로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을 연주해 참석자 모두를 위로했다.
또한 윤정숙 회원은 ‘그리움 배 띄워라’를 간드러진 창법으로 노래해 송년회 음악회를 더욱 빛냈다.
제2부 행사는 세종시 홍보대사이고, 석가헌 음악대장 지노박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노래로 새 희망과 참석자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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