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2명 생존 외 전원사망 추정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2명 생존 외 전원사망 추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12.2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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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KBS 뉴스특보 화면 갈무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로 대규모 사망자가 나오는 참극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임시 안치소에 안치 중으로, 탑승자 명단은 공항 측에서 파악하는대로 가족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동체는 모두 파손된 상태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해 당초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했으며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추돌하고 동체가 파손되고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에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랜딩기어 고장 원인은 조류 충돌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30대 승객 1명과 20대 여성 승무원 1명을 구조해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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