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주민들이 2024년 대전시 5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혹평을 내놨다.

'2024년 대전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주민네트워크(이하 주민네트워크)'는 5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

주민네트워크는 올해 자치구 기초의회 행감에 대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총평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감 대부분이 사업의 진행현황에 대한 단순질의나 당부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는 점과 일부 의원의 경우 행감 과정에서 당부성의 발언만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비판을 내놨다.

또한 한 사안에 대해 여러 의원이 비슷한 맥락의 질의를 했지만 실제 큰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점과 타당한 근거 제시보다는 억지에 가까운 질의가 나오는 것, 행감 자료에 관련 내용이 모두 기재돼 있음에도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지적했다.

주민네트워크는 혹평 속에도 각 자치구별 행감 우수의원도 선정했다.

동구의회 이지현(민주)·김영희(국힘) 의원, 중구의회 김석환(국힘)·김선옥(민주) 의원, 서구의회 전명자(민주)·신진미(민주)·최규(무소속) 의원, 유성구의회 인미동(민주)·이명숙(국힘) 의원 대덕구의회 조대웅(국힘)·유승연(무소속)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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