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준공했지만, 지금까지 가동 못 해
부실공사 드러나 2022년까지 소송 진행
올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지하층 침수까지 발생해
부실공사 드러나 2022년까지 소송 진행
올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지하층 침수까지 발생해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7년째 방치되고 있는 논산한옥마을 예학관 문제가 행감에서 질타를 받았다.
당초 예학관은 논산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지만 이후 부실공사로 인한 소송 등으로 모든 기능이 마비된 채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28일 열린 문화예술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승필 의원은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추후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45억 7천만 원이라는 예산들 들여 준공했는데 현재까지 개관도 못하고 있다. 7년이라는 세월동안 뭐했나”고 물었다.
이어 “부실 공사였으면 준공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이후 시설보강 사업으로 5억 3천 7백만 원정도 더 투입했지만 아직도 개관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미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2017년 준공 후 하자발생 부분이 발견되어 2022년까지 소송을 진행했다. 소송 완료 후 개관을 준비하고 있던 중 안타깝게 올 7월 집중호우로 지하가 침수되면서 배수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배수 관련은 전문 설계 용역팀에서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고, 지하 관련은 사용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정밀안전진단을 한 번 더 시행해서 그 후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승필 의원은 “과장님이 오셔서 동분서주 하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개관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결론을 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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