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한옥마을 예학관 7년째 방치... 행감서 질타
논산한옥마을 예학관 7년째 방치... 행감서 질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11.29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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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준공했지만, 지금까지 가동 못 해
부실공사 드러나 2022년까지 소송 진행
올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지하층 침수까지 발생해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7년째 방치되고 있는 논산한옥마을 예학관 문제가 행감에서 질타를 받았다.

당초 예학관은 논산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지만 이후 부실공사로 인한 소송 등으로 모든 기능이 마비된 채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28일 열린 문화예술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승필 의원은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추후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45억 7천만 원이라는 예산들 들여 준공했는데 현재까지 개관도 못하고 있다. 7년이라는 세월동안 뭐했나”고 물었다.

논산시의회 서승필 의원
논산시의회 서승필 의원

이어 “부실 공사였으면 준공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이후 시설보강 사업으로 5억 3천 7백만 원정도 더 투입했지만 아직도 개관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미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2017년 준공 후 하자발생 부분이 발견되어 2022년까지 소송을 진행했다. 소송 완료 후 개관을 준비하고 있던 중 안타깝게 올 7월 집중호우로 지하가 침수되면서 배수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배수 관련은 전문 설계 용역팀에서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고, 지하 관련은 사용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정밀안전진단을 한 번 더 시행해서 그 후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산한옥마을 예학관 1층 내부 모습. 지난 여름 폭우 당시 빗물이 들어온 흔적이 남아있다. /조홍기 기자
논산한옥마을 예학관 1층 내부 모습. 지난 여름 폭우 당시 빗물이 내부로 들어온 흔적이 남아있다.

한편 서승필 의원은 “과장님이 오셔서 동분서주 하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개관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결론을 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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