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정월대보름 맞아 풍성한 민속행사 열려
중구, 정월대보름 맞아 풍성한 민속행사 열려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3.02.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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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례행사, 마을별 척사대회 등과 함께 마을의 안녕 기원

대전시 중구(박용갑 구청장)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제례행사와 윷놀이대회, 달집태우기, 지신밝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용갑 구청장은 “제례행사와 별도로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구 전 주민센터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가 열리니 마을 주민이 한데 어울려 한해 소망을 기원하길 바란다”며 “화합·소통하는 축제의 장은 물론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2012년 정월대보름 무수동 달집태우기
무수동산신제 보존회(회장 김길관)는 23일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를 연다. 운람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수산신제는 시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될 만큼 전통과 민속적 가치가 우수한 제례로서 제례행사는 물론, 장승?짐대놀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규모를 자랑한다.

버드내거리제 보존회(회장 박원조)는 24일에 유천2동 주민센터 앞 선돌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를 기원하는 제례를 지낸다. 거리제의 거리는 마을입구를 뜻하는 것으로 마을 밖 세계의 부정과 무질서를 막아 마을의 안녕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느티나무목신제(보존회장 문윤성/태평1동)와 한절골당산제(보존회장 차인철/대사동)는 마을의 보호수인 느티나무에 오색 천을 걸고 마을의 안녕과 태평성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로 오는 22일 태평동 느티나무쉼터와 보문오거리 소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제례행사와 더불어 마을주민이 한데 어울려 신나는 풍물놀이와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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