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마을 이장 189명 전원 ‘명예산불감시원’ 위촉
태안군, 마을 이장 189명 전원 ‘명예산불감시원’ 위촉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11.2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위촉식, 불법 소각행위 및 동시다발성 산불 발생에 즉각 대응
지난 21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위촉식 모습.
지난 21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위촉식 모습.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태안군이 산불 예방을 위해 마을 이장 189명을 ‘명예산불감시원’으로 위촉,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1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마을 이장,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태안군 명예산불감시원 위촉식’을 갖고 관내 189개 마을 이장 전원을 명예산불감시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불법 소각행위에 즉각 대처하고 동시다발성 산불 발생에 대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명예산불감시원 운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명예산불감시원 운영 단체사진
명예산불감시원 운영 단체사진

이들은 위촉일로부터 3년간 각 마을 내에서 산불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산불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초동진화에 나선다. 또한, 산림보호를 위한 홍보와 더불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명예산불감시원들이 내 지역의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산불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태안군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 협력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 본부 운영을 통한 비상근무 및 상황유지에 나서는 등 신속한 대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