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의 21% 자전거 절도가 차지 지역사회와 함께 근본적인 근절 활동 필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경찰청(청장 한원호)은 지난 11월 1일부터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한 T/F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T/F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지역 치안은 작년과 비교해 112 출동 건수는 9.15% 감소하여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5대 중요범죄도 8.6%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이상동기범죄와 관련된 흉기 이용 5대 범죄가 16.0% 감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로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자전거 절도가 전국적으로는 절도의 6.6%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종에서는 21%나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었다.
세종지역 자전거 절도에 대해 분석해본 결과, 15시에서 20시 사이에 60%가 발생하였으며, 상가(학원가), 아파트 일대에서 88%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또한 미시정된 경우 발생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전거 절도범의 70% 이상이 2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종경찰은 올해 자전거 절도 집중 예방, 검거 활동을 추진하여 검거가 2.5배 증가하기도 하였으나, 지역사회의 인식 그리고 제도적으로 충분하지 못하여 공동체와 함께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T/F를 결성하게 되었다.
T/F에서는 세종경찰을 대상으로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한 공모전’도 개최하였는데,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수칙들도 다수 나왔다.
1. 반드시 잠그기, 2. 자전거 차대번호나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스티커 부착, 3. CCTV 설치 장소나 거치대에 주차하기, 4. 고가 장비는 분리하여 보관하거나 가정 내에 보관하기, 그리고 자전거 절도가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세종시청에서도 "자전거 절도 근절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18일 경찰청, 교육청,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에서 기관별 활동사항과 국내외,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며 최적의 방안을 강구,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