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회의원들, 이재명 1심 판결에 '사법부 비판 세례'
대전 국회의원들, 이재명 1심 판결에 '사법부 비판 세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11.1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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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총선 지원유세 현장 모습<br>
이재명 대표 22대 총선 대전 지원유세 현장 모습(충청뉴스 DB)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혐의 유죄 선고에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선고 이후 SNS를 통해 검찰과 사법부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가며 강력한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우선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대덕)은 “사법 정의가 무너졌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도구로 전락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사법부를 직격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파괴한 공정과 상식을 다시 바로잡고, 그들이 짓밟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하나된 힘으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서구을)은 “눈을 가리고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 디케는 결코 이 판결을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왜곡수사의 기록과 권력을 쥔 일방의 주장만 담은 이 판결은 파기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장철민 의원(동구)도 “당원의 하나된 힘으로, 국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가 진실을 밝혀내자”며 “내일 광화문에서 만나자”고 썼다.

장종태 의원(서구갑)은 “이 대표가 망가진 사법 정의 속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을 받았다. 오늘의 결과로 우리 민주당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을 발한다. 저도 그 어두운 길을 함께 가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 대표는 항소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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