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대전시장 출마자 2> 오는 2014년 치뤄지는 지방선거에서 차기 대전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권선택 前 국회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의 자격요건으로 “행정과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내년 세번째 도전에 나섰다.
권 前 의원은 2일 오후 둔산동 대전미래경제포럼 사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시장의 자격으로 “정치·행정능력을 겸비한 사람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전발전을 이끌어야한다”고 밝혀 자신이 적입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관선 시대에는 행정관리 능력만 있으면 가능했지만 민선시대에서는 행정과 정치력, 중앙정치 조정능력, 시민통합능력이 중시된다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전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행정가로서 이미 1차 검증은 되어있다”며 “행정고시 전국최연소 수석합격, 지난 27년간 행정을 한 전문가다. 두번의 국회의원 경험은 남들보다 강점이라면서 중앙에 우호적으로 동원 가능한 풍부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본인은 “총선 패배 이후 낮은 자세로 스스로 내부 검증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대전발전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위한 수순을 밞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대전은 세종시,내포신도시 등의 변화로 정체성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대전은 과학도시, 나라의 중심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햇지만 지금은 구도가 깨졌다 전략수정이 필요하다.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진단해 나름대로 공부한 흔적이 묻어나기도 했다.
염홍철 시장의 시정 평가에 대해선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고 있다”며 “중간 이상의 점수를 주고싶다. 하지만 시대적 위기 의식이 부족하다 발빠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행정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권 前의원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57년을 살아오면서 한번도 실패없는 인생을 살아오다가 지난 제19대 총선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패배를 딛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갖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공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