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난치성 뇌종양 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다
KAIST, 난치성 뇌종양 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11.06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억제성 Fc 감마수용체(FcγRIIB) 결손에 따른 교모세포종 뇌종양 실험 쥐의 항 PD-1 치료제 항종양 활성 증가에 따른 생존율 개선 연구결과
억제성 Fc 감마수용체(FcγRIIB) 결손에 따른 교모세포종 뇌종양 실험 쥐의 항 PD-1 치료제 항종양 활성 증가에 따른 생존율 개선 연구결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암종에서 T세포가 만성적 항원에 노출돼 기능이 상실되거나 약화된 원인을 분석하여 T세포 활성 제어 인자를 발굴하고 치료 효능 증진 원리를 규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 감염병예방진단기술연구센터와 교모세포종 실험 쥐 모델에서 억제성 Fc 감마수용체(FcγRIIB)의 결손을 통한 면역관문억제제의 세포독성 T세포 불응성을 회복해, 항암 작용 증대를 유도함으로 생존율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세포독성 T세포에서 발견된 억제 수용체(FcγRIIB)가 종양 침윤 세포독성 T세포의 특성과 면역관문억제제(항 PD-1)의 치료 효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억제 수용체(FcγRIIB)가 결손되었을때 종양항원 특이적 기억 T세포의 증가를 유도했다.

이 같은 T세포 아형은 탈진화를 억제하고 줄기세포 특성을 강화했고, 이를 통한 항 PD-1 치료의 회복된 T세포 항암 면역반응을 이끌었다.

또 연구팀은 항원 특이적 기억 T세포가 FcγRIIB 결손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종양 조직 내 T세포 침투를 이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FcγRIIB 억제를 통한 항암 면역작용 증진 전략이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흥규 교수는 “면역관문 치료제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 임상 실패를 극복할 가능성과 다른 난치성 종양으로의 범용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로 추후 세포독성 T 세포의 종양 세포치료 활용과 접근 가능성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