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 희망복지지원단은 23일 더존이사(대표 장관옥)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무료 포장이사 서비스를 실시했다.

용전동에 거주하는 김모(68세) 씨는 부양의무자가 전혀 없는 지체장애를 가진 독거노인으로서 손꼽아 기다리던 판암동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일이 다가오자 기쁨도 잠시 걱정이 앞섰다.

거동이 불편해 이삿짐을 꾸릴 일이 막막하고 정부지원금만으로 생활하다보니 포장이사비용은 감당하기 힘든 큰 금액이었다.

이에 희망복지지원단은 이사업체를 수소문했고 사정을 전해들은 더존이사 측에서 흔쾌히 무료 포장이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삿짐 정리 뿐만 아니라 부서진 가구 수리 봉사까지 펼쳤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김모 씨는 “이사할 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런 개인적인 일까지 살피고 도와주시니 살 맛이 난다”고 말했다.

더존이사 장관옥 대표는 “작은 도움에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분들게 이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