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 권력이든, 의회 권력이든, 정부 권력이든 국민과 국가와 지역에 맞춰져야"
- "시장이 일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서로 잘 이해하여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을 찾아 "2026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
유정복 시장은 “모든 정치권력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 다 국민들을 위헤 올바르게 사용하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 권력이든, 의회 권력이든, 정부 권력이든, 모든 것이 국민과 국가와 지역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권력이 되어서는 안되고, 자신들의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지방자치가 되어야 하는데 성숙하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시장은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고, 무엇 때문에 단식을 하겠습니까?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국민에게 호소하며,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서로 잘 이해하여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훈수를 두었다.
또한 "최민호 시장이 단식을 통해서 호소하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므로 하루빨리 시가 정상화되고 또 시와 의회가 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협치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 세종시 자매결연도시 불가리아 소피아시 부시장께서 격려차 방문해서세종 시장의 단식 투쟁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함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시장은 "30여년전 지방자치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방자치든 민주주의든 주인은 국민이고, 시민이고, 지역주민이라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뜻을 같이했다.
이어 "애초 지방자치법을 제정시 지방자치는 정치화 하지않고, 중앙 정치화 하지 않으며, 생활자치로 법제화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정당이 공천하도록 개정되고, 여성들을 많이 선출하기로 한 입법 취지가 변질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덧붙여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기재부 국제행사 개최 승인 등 절차를 완료하고 정부예산안에 국비 77억 원을 반영한 뒤, 행안부로부터 박람회 조직에 대한 승인 절차도 완료하는 등 철저한 로드맵 하에 준비를 완료했는데 경제성, 타당성 미흡 등을 이유로 전액삭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