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FIDAF 운영본부로서 문화적 다양성 알릴 것"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더 많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소노벨 천안에서 열린 '2024 국제춤축제연맹(FIDAF) 한국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FIDAF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춤 축제 간 상호 협력을 위해 2012년 10월 천안에서 창립했다. 30개국으로 시작해 현재는 83개국 89명의 춤 축제와 춤 전문가들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 세계 춤과 축제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다양한 국가의 춤·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춤 축제 발전·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FIDAF 총재인 박상돈 시장, 집행위원, 해외 각국 대표, 국제춤대회 참가팀 감독 및 무용수, 지역 공연예술계 및 무용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각 나라의 전통춤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천안시는 FIDAF 운영본부로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더 많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회를 맞은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난 25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54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방문단이 참여해 닷새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박 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통해 각국의 무용단과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화합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예술과 문화를 넘어 공동체 화합을 상징하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FIDAF 명예의 축제상(◦천안흥타령춤축제-대한민국 ◦국제 이스탄불 뷰첵메제 문화예술축제-튀르키예 ◦국제민속축제 VITOSHA-불가리아 ◦국제민속축제 Nova Prata-브라질) ▲FIDAF 최고의 축제상(◦제9회 국제민속축제 'The Flower of the Sun'-리투아니아 ◦제26회 국제민속축제 'Swiat pod Kyczera'-폴란드 ◦제27회 국제무용페스티벌 'FOLK HARBOR'- 폴란드 ◦제17회 'FIESTA FOLKLORIADA'-필리핀) ▲FIDAF 최고의 활동상(마리아 스즈필럭-폴란드)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명인상(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수상자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