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탈당... 당분간 무소속 활동
김종민, 새로운미래 탈당... 당분간 무소속 활동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9.01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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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현역의원인 김종민 의원이 1일 탈당했다. 이에 새로운미래는 원외 정당이 됐다.

“한국 정치를 바꿔보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함께했던 새로운미래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세종시갑 김종민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미래를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고,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으며,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정치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봅니다. 86정치 30년, 친노친문정치 20년, 최근 민주당 정치 10여년 동안 정치개혁을 위해 끊임없이 몸부림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민생을 살리는 정치는 만들지 못했고, 보수든 진보든 권력투쟁에는 유능했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무능했으며, 민주화운동,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그 정치적 자산에 기대 안주해온 것은 아닌지 저부터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발 한발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독선과 독주를 혁파하는 국정의 대전환, 분열과 증오를 뛰어넘는 정치의 대전환 없이는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홀로 광야에 서는 심정으로, 백척간두 진일보의 충정으로 섰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아도 지금 정치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들이 곳곳에서 꿈틀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길을 내겠습니다.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어 세종의 기적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마중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 정치적 유동성을 확보하며 향후 거취를 관망할 예정이다. 그는 “결심과 판단이 있기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입당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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