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양 지천댐 건설 관련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중회의실에서 제65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날 제가 청양군을 방문하고, 내일은 환경부에서도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며 “이후로도 댐 추진과정 속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나 오해하고 있는 보본 등이 있다면 청양 주민들 다 만난다는 생각으로 몇 번이든 찾아가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기본적인 정부지원에 더해 도 자체적인 종합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도 이주민 등 의견을 충분히 수렴, 최대한의 지원을 설계해줄 것”을 덧붙였다.
지난 19일, 도는 미국, 독일 등의 4개 글로벌 기업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등 지역 첨단전략산업 성장과 함께 외국계 우량기업 일자리 300개 창출이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로 민선 8기 외자 30억 달러, 총 투자유치는 20조를 앞두고 있는데, 투자 약속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애로사항이 있으면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업무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회의 직후, 쌀 재고 중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도내 15개 대학·농협과 ‘아침밥 먹기, 충남쌀 소비촉진’ 협약식을 개최한다”며 “협약을 통해 15개 대학에 충남쌀 30% 가격할인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더 질 좋은 아침식사를 제공해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 쌀소비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년 쌀 생산보다 소비가 더 많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벼 재배면적 감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에서도 매년 감축을 시행하지만 적정생산을 위해서 더 과감한 감축이 필요한 만큼 내년은 도 자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한 감축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오는 9월 2일부터 제22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개회한다.
이에 김 지사는 “도정현안 관련 법안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상정·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정부예산안은 기재부 심사가 끝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는데, 미반영 사업들은 사유 등을 서둘러 파악,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논리보강 ·재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