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박정현 국회의원(초선·대덕)이 선출됐다.
이로써 박 의원은 대전 첫 여성 구청장-국회의원-시당위원장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정기당원대회에서 시당위원장 선거 결과 박 의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국 대의원 137표(41.39%)와 권리당원 5188표(56.35%)의 지지를 얻었다. 권리당원 80%와 전국 대의원 2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 53.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장철민 의원(재선·동구)은 전국 대의원 58.61%와 권리당원 43.65%를 얻어 총 46.64%에 그쳤다.
박 의원이 대의원 투표에서 패배했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권리당원 표심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것이 박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박정현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당원 여러분이 요구하는 당원주권시대 혁신하는 대전시당, 대전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전시당을 함께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의원의 시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오는 2026년 차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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