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026 태안국제원예유치박람회’의 본격 준비를 위해 22일부터 조직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63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2년 정도의 기간이 남았는데, 기재부 국제행사 승인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국도 77호 고남~창기 확포장 등 SOC 인프라도 행사에 차질 없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지사는 관련 실국을 향해 “행사를 잘 치르고 관광객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박람회를 통해 우리 원예·치유산업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0일 새벽에 내린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논산, 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계속되는 호우로 당진 어시장 침수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지사는 “금산, 부여 등 피해가 큰 곳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되도록 행안부에 요청했다”며 “각 실국에서는 우선적으로 일상복귀와 추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OECD가 발표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는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이 우수사례로 소개된 점을 설명하며 “OECD와 같은 국제기구도 우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히려 우리나라는 뜨뜻 미지근, 석판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도 통과가 안됐다”며 “파리 기후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40%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 특별법을 통해 에너지 전환 연착륙이 필요하고,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되어 성과로 이어지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7일, 충남도와 서울시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관련해서 “관광객들이 충남에 오도록 연계 관광코스 등을 함께 만들고, 골드시티는 인구소멸 등 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내년 정부안에 최대한 많은 예산이 담길 수 있도록 기재부 심의 총력대응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8월은 소액·문제사업 의주 심의, 신규·주요사업 반영은 대부분 7월에 이뤄지기 때문에 저도 지난주 경제부총리,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도 현안사업 예산반영을 요청했다”며 “실국장들도 미반영 사업 반영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원팀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