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심대평 前대표가 민주통합당에 입당설이 흘러나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설은 민주통합당에 복당을 신청해 한달째 대기 중인 권선택 前의원이 28일 기자들과 만찬자리에서 심 前 대표의 영입 추진을 짐작할 수 있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지역정가는 진위여부에 확인작업에 나서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심 前 대표는 금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선진당과 새누리당과 통합이 돼 자연스럽게 당원자격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탈당한 것은 아니다 권토중래 중"이라면서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심 前 대표는 민주당 입당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해 확실한 답변을 안 밝혔다.
한편 권선택 전의원은 28일 오후 둔산동 모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이 이인제 대표의 영입은 마이너스고 이회창 前대표의 영입은 플러스 5% 심대평 前대표의 민주당 영입은 10% 가 더효과가 있는 만큼 민주당에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역정가에 그가 민주당 복당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불거진 가운데 나온 것 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권 前 의원이 같은 선진당의 대표격 인사 중 심 전 대표만 추켜세운 것은 정치권에 돌고 있는 선물설의 주인공이 심 前 대표가 아니냐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권 前 의원이 민주통합당에 복당한다고 기자회견까지 해놓고 한달이 다 되가는데 복당이 안되고 있으면서 누굴 바보로 만들려고 하는지 참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여론이 충청출신 육영수 여사의 따님인 박근혜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정서도 모르고 엉뚱한 짓만 하고 있다"고 꼬집어 비판 했다.
한편 권 前의원은 현재 둔산동 법원 앞에 대전미래경제포럼 사무실를 얻고 내달 법원 등기가 나오는대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