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피해조사·응급복구, 행정력 집중 투입” 주문
김태흠 지사 “피해조사·응급복구, 행정력 집중 투입” 주문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7.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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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호우피해 점검회의 개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10일 새벽 충남도 내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고 “피해조사와 응급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등 30여 명과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강수량은 ▲서천 203.4㎜ ▲논산 173.2㎜ ▲부여 173㎜ ▲금산 159.3㎜ ▲계룡 139.5㎜ 등으로 나타났다.

8∼10일 누적 강수량은 ▲서천 401.2㎜ ▲논산 397.1㎜ ▲부여 352.7㎜ ▲계룡 350.6㎜ ▲홍성 328.5㎜ 등이다.

이로 인해 10일 논산에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침수로, 서천에서 토사 유출로 인한 주택 매몰로 1명 씩, 2명이 사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사면 유실 등 26건,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반파, 축대 유실, 옹벽 붕괴 등 24건으로 나타났으며, 농경지 침수는 30.72㏊로 잠정 집계됐다.

도와 각 시군은 산책로와 세월교, 하상도로, 도로, 둔치주차장, 야영장, 지하차도 등 110개소를 통제했으며, 소방대는 주택·도로 배수나 토사·나무 제거 등 247건의 활동을 펼쳤다.

도는 9일 오후 10시 40분부터 비상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와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호우 상황에 중점 대응했다.

비상근무 투입 인력은 998명이며, 산사태 취약지구나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 736개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각 시군에 피해 및 대처 상황을 듣고 “그동안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또다시 물폭탄이 떨어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벽시간대 발생해 피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응급복구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비 피해가 비교적 적은 천안이나 아산이 인력이나 장비, 자제 등을 피해 지역에 지원해주고, 도는 각 시군이 요청하는 부분을 적극 수용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다음 주에도 비가 예상되는데, 선행 강수량이 많아 비가 조금만 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그 부분까지 신경 써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건설본부 인력‧장비 투입 유실 도로 긴급 복구 ▲자율방재단‧새마을회 등 봉사단체, 도청 직원 복구 참여 추진 등을 강조했으며, 오성환 당진시장에게는 비 피해로 연기한 민선8기 시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당진시민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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