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시당위원장 선출, 경선보다 합의추대가 낫다"
조승래 "시당위원장 선출, 경선보다 합의추대가 낫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7.0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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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3일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선출과 관련 합의 추대 방식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선 이후 자칫 지역 내 계파 갈등과 분열이 후유증으로 따라오는 것을 경계하자는 메시지다.

조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경선보다 대화를 통해 합의하는 것이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원분들께서 '담합한다'고 인식하실 수도 있지만, 이는 선출직을 맡고 있는 인물들이 협의를 거쳐 조율하는 차원“이라며 ”가능하면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원 내부에서 폭넓게 논의해 경쟁 없이 책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칫 특정 정파별로 나눠지는 것처럼 비춰지기보단 시당 운영 방안, 지방선거 준비 과정 등 구체적인 주제를 갖고 토론을 했으면 한다"며 "만일 여의치 않아 경쟁을 해야 한다면 비전과 계획이 있는 분께 한 표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 새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방식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총선에서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장철민 의원(재선·대전 동구)의 추대가 유력했지만, 박정현 의원(초선·대전 대덕구)도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지역 한 민주당 당원은 “당원권을 강화하고 대중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다양한 계층의 당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피선거권을 보장하는 게 전국적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당은 내달 11일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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