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천호지공원’이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뽐낼 예정이다.
시는 ‘천호지 야간경관 개선 및 공간 특성화 사업’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문화, 예술, 휴식활동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거점 호수공원 조성이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3월까지 공원 내·외부 공간 연결성 강화, 테마공간, 공원 내 그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 이용객들의 안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야간조명을 개선한다.
공원 내 신규시설로는 ▲천호지 인근을 경유했던 옛 철길(안성선)을 재현한 테마공간 ‘만남의길’ ▲초록마당의 정주성과 무장애 접근성을 위한 ‘연꽃산책길’ ▲이음길, 전망파고라 설치, 인공섬을 활용한 테마쉼터 ‘포토아일랜드’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어울마당 버스킹공연을 위한 공연공간 확대, 청춘광장 그늘쉼터 조성, 화음정원 정비, 제방산책로·천안천 연결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수달 등 법정보호종 주요 출현지는 야간조명의 조도를 낮추거나 시설물을 배제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목 1,500주와 화초류 2만 1,510본을 심는다.
시 관계자는 “천호지공원을 주변 개발사업 수요와 대응하고 청년·환경정책, 프로그램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이 여가·문화·예술활동을 즐기는 동시에 천호지의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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