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간호사, 숲에서 치유하다"
"파독 광부·간호사, 숲에서 치유하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6.2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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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치유의숲, 파독 광부·간호사 328명 산림치유캠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960년대 독일에 파견된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대상 심신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산림치유 캠프가 운영됐다.

지난달 파독 근로자들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캠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파독 근로자들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캠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이 지난달부터 파독 근로자 328명(4회)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을 도모하는 산림치유 캠프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외에도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식과 수도산자연휴양림 숙박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숲여행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파독 근로자들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 잣나무숲에서 해먹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파독 근로자들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 잣나무숲에서 해먹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김천치유의숲은 파독근로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캠프를 기획했고, 산림청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먹명상과 맨발걷기 체험을 비롯해 소도구테라피, 아로마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파독 근로자들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캠프를 진행한 뒤 인근 용추폭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파독 근로자들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캠프를 진행한 뒤 인근 용추폭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파독 근로자분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산림치유캠프를 마련했다”면서 “파독 근로자뿐만 아니라 사할린동포와 역사적 특수동포를 위한 산림치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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