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달 개최가 확정된 ‘대전 퀴어축제’에 거듭 반대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18일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퀴어축제 개최 관련 질의에 대해 “무조건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중들 앞에서 축제가 개최될 경우, 상당한 시민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이 시장은 “그분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공개적으로 개최해서는 안 된다”며 “이슈화하면서 싸울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조용히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박희조 동구청장 등 구청장들도 대부분 퀴어 축제를 반대하고 있다"며 “반대 세력과 충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퀴어축제 개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시장은 지난해 대구 퀴어축제 현장에서 개최 여부를 두고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들의 ‘공권력 충돌’이 발생한 것을 예로 들며 지역사회의 극심한 갈등을 우려했다.
한편 주최 측은 퀴어축제 일정을 내달 6일로 확정했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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