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변규리)는 16일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에 있는 하늘정원교회 아트홀에서 호국보훈의달을 맞이하여 “시낭송 콘서트 여름축제”를 개최했다.

변규리 회장은 기념식에서 “이 땅 대한에 태어나 조국과 더불어 살다가 성전에 참전해 호국의 신으로 산화한 용사 민족의 성역에 깊이 잠든 영원한 젊은이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다 숨져간 거룩한 영웅 꽃다운 생명을 바쳐 지킨 조국의 자유 생명의 불꽃이 빛나리라 ~” 한석산 시인의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호국시를 낭독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식전 행사로 김순자 캘리디자인연구소 대표가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순국선열”이라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로 부터 감동의 엄지척을 받았다.

1부 기념식에는 최형순 부회장의 사회로 송봉식 유성구 의장, 조승래 국회의원,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양명환·최옥술 유성구의원, 최승호 하늘교회 담임목사, 박이철 사단법인 국제라이온스클럽356B지구 총재, 김정태 사무총장, 강도원 부총재, 김영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기복 이엘치과 행정원장, 최창규 옥천향수신문 대표, 김상현·임태래 시인,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지회장, 도정자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장귀숙 노은3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황우일 노은 3동 주민자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가 시낭송을 통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뜻을 가슴에 새기게 만들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송복식 의장은 “시낭송을 통해 잊혀가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한번 다져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조승래 의원은 "시를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대전시낭송에술인협회의 활동에 박수을 보내고, 이런 노력이 우리 삶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담임목사는 “한국의 수많은 시인들은 나라 생각하는 주옥같은 시를 남겼다며,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낭독하여 감명을 주었다.

축하공연으로는 바리톤 길경호 충남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교수가 호국의 노래 비목과 뱃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김재선 행사전문 MC 사회로 2부 시낭송 음악콘서트는 제 20기 윤혜란 회장에게 우수리더상 수여와 수료자 최영대, 김영애, 김서현, 김진남, 배영수 등에게 수료증 수여와 함께 시낭송, 2분 스피치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오채영, 배유진 등 장애우들의 시낭송 공연은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더불어 최옥술 유성구의원은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박미애 고문은 이근모 시인의 ‘고려인’, 변규리 회장은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 등 시민들에게 고품격 시낭송을 들으면서 모두들 시낭송가 되어 볼까하는 새로운 꿈을 꾸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3부 "어렸을 때부터 세계 최고의 마술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도전하여 세계 마술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분이자 진심을 전하는 마술사로 과학과 마술을 융합한 공연으로 이형우 과학마술사가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마냥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