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단독 표결'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우원식 선출
야당 '단독 표결'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우원식 선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6.0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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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 재석 189명 찬성
야당 몫 부의장 이학영... 여당 몫은 미정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5일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우 의원을 의장으로 뽑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간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표결에 불참했다.

우 국회의장 선임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재석한 본회의에서 189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본회의는 의장단 공석 땐 최다선-최고령이 임시 의장을 맡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진행했다.

우 신임 의장은 1988년 평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서울 노원에서 5선을 했으며,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여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우원식 의장은 "민주주의는 토론할 권리와 승복할 의무"라며 "의원의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지원하겠다. 소수의견이라고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는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으며, 여당 몫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은 연동된 문제’라는 이유로,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소득을 거두지 못햇다.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중 운영, 법사, 과기 등 3개 위원장을 모두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7일까지 원 구성 관련 추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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