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레소토 총리, 수자원공사 방문.... 물 분야 협력 요청
아프리카 레소토 총리, 수자원공사 방문.... 물 분야 협력 요청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6.0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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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샘 마테카네 총리 요청으로 댐·수력 등 국가 수자원 활용을 위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 논의
물관리 기술의 소프트파워로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의 질 격상 마중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윤석대 사장)가 아프리카 레소토와 수자원 개발 및 운영관리 등 물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3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레소토 은초코아네 샘 마테카네(Ntsokoane Samuel Matekane) 총리(사진 왼쪽)와 양국 간 물관리 협력방안 논의
3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레소토 은초코아네 샘 마테카네(Ntsokoane Samuel Matekane) 총리(사진 왼쪽)와 양국 간 물관리 협력방안 논의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3일 경기도 과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레소토 은초코아네 샘 마테카네(Ntsokoane Samuel Matekane) 총리의 요청으로 면담을 하고 양국 간 물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면담은 레소토와 처음으로 추진된 교류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부 중동부 지역에 위치한 레소토는 면적이 3만㎢ 정도로 우리나라 경상남·북도 면적과 유사한데, 주변국에 비해 고도가 높아 담수가 가능한 강이 발달해 있는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소토는 고지수자원계획을 마련하고 댐 건설 등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용수를 수출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레소토 총리 면담 (단체사진)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레소토 총리 면담 (단체사진)

이번 면담은 레소토의 댐·수력발전소 개발 및 운영관리, 기술 교류 등 양국의 협력 확대를 위해 성사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향후 원조사업(ODA) 등 구체적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면담 이후 댐-수도 통합물관리상황실에서 선보인 과학적 물관리 시스템은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샘 마테카네 총리 또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레소토 총리, 통합물관리상황실 방문
레소토 총리, 통합물관리상황실 방문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 자리가 한국과 레소토가 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개시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기후위기로 물 문제를 겪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물관리 기술의 소프트파워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츠와나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탄자니아 이랑가 수력발전 사업 기술용역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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