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사업 ‘천안역 증개축’ 첫발
20년 숙원사업 ‘천안역 증개축’ 첫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6.0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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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입찰공고 고시...19일까지 신청
2027년 준공 목표, 총사업비 1,120억 원
천안역사 증개축 가상 이미지./천안시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인 천안역 증개축을 위한 첫발을 뗐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역 증개축 사업 수탁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증개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120억 원을 투입해 대흥로 2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 5,555㎡ 규모로 천안역 증개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초 면적의 5,512㎡를 개축하고, 1만 43㎡를 증축해 통합역사로 건설할 방침이다.

공사 기간은 약 37개월이며,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위탁 시행한다.

시공사 입찰은 오는 19일까지 사전 적격심사(PQ) 서류 제출, 7월 17일까지 가격 제안을 받아 개찰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다만, 건설경기 영향으로 유찰되면 시공사 선정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

그동안 시는 건축인허가,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일상 감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역사 이용 불편 해소와 낙후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균형발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03년부터 임시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천안역 증개축을 위해 2018년 11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체결 후 2019년 9월 설계에 착수했다.

천안~청주공항 간 철도 타당성 재조사로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설계를 중지했지만, 2022년 1월 재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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