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으로 추가 기소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으로 추가 기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5.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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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명에 19회 범행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검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정명석(왼쪽)의 출소 1주년 기념행사 사진
정명석(왼쪽)의 출소 1주년 기념행사 사진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8일 준강간 등 혐의로 정명석을 추가 기소했고 정명석의 주치의 A(48,여)씨와 VIP 관리자 B(53,여)씨, 인사담당자 C(58,여)씨를 준유사강간방조죄, 공동강요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명석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1월경 12회에 걸쳐 피해자 D씨를, 2018년 4월부터 2019년 1월경까지 7회에 걸쳐 피해자 E씨를 간음하거나 유사강간 및 추행했다.

정명석과 함께 기소된 간부들은 '신앙스타'를 관리하며 피해자를 정명석에 데려다 주고 단둘이 방안에 남겨두거나 단둘이 화장실로 가도록 유도했으며 피해자를 협박해 형사고소를 하지 못하도록 각서를 쓰게 한 혐의도 받는다. 

신앙스타는 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미모의 여신도를 선별하여 정명석에게 선택받은 존재로 세뇌시켜 성폭행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적인 성폭력 범죄를 반복한 정명석 및 공범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22년 10월 28일 외국인 여신도 2명에 대한 준강간 등으로 구속 기소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14일 외국인 여신도 2명에 대한 무고 및 또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강제추행으로 추가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23년이 선고됐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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