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펴낸 아드보카트 "성공 바라는…'
에세이 펴낸 아드보카트 "성공 바라는…'
  • 편집국
  • 승인 2006.05.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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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5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아온 지난 8개월간의 감상과 에피소드, 자신의 어린 시절 등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랜덤하우스중앙 발행)'를 펴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자작 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출판 기념회를 갖고 "성공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에세이를 통해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선수들에 대한 애정 등을 비롯해 축구를 시작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등을 솔직담백하게 전했다.

또 이영표에게는 "어떤 부모라도 너를 사위 삼고 싶을 거야", 이천수에게는 "넌 언제나 날 놀라게 해", 그리고 박지성에게는 "운동장 밖에서 참 조용한데 안에 들어오면 가장 활발해져"라는 등의 말을 해줬다며 태극전사들에 대한 느낌도 담아냈다.

이밖에도 대표팀 첫 소집 훈련에 선수들에게 "자가용을 가져 오지 말라"는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일화를 비롯해 떡볶이를 맛보고 당황했던 일 등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일어났던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내일부터 훈련에 들어 가는데 지난해 9월부터 기다려온 순간이다. 한국 국민 모두가 우리들을 지켜 본다는 걸 알고 있다. 훌륭한 팀을 구성한 만큼 다시 한번 세상을 놀래키겠다"며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CBS체육부 박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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