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일 중앙부처 장·차관을 만나 예산확보에 힘을 실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5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달 내년 정부예산 부처안이 기재부에 제출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저도 지난 1일 4개 부처 장·차관을 만나고 왔다”며 “기재부, 국회에서 사업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처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들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부처별 사업예산의 25%를 삭감한다는 동향이 있으니 실국장들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방문 등 주요사업들을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2일부터 7일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순방을 실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고려인 기업대표들과 협력관계 구축 및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며 “170건에 500만불 투자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65만불의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우즈벡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와 경제·교육분야 등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점을 강조하며 “국무총리 및 관계 장관들과도 만나 더 많은 유학생이 충남에 오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순방결과가 조기에 성과로 이어지도록 유학생 일자리 지원 등 후속조치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충남도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사업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가운데, 지난달 22일 보령신항 배후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30일에는 총리 주재 규제자유특위에서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로 지정, 세계 최초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진행될 것”이라며 “상용화 시 수소발전에너지 효율화로 34년까지 약 570만 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회의에 이어, 반부패 청렴대책본부 회의가 예정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