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연정 제안은 절대로 없다"
박근혜 대표 “연정 제안은 절대로 없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09.0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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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순환 정책으로 서민경제 구할 터"

▲ 충청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연정할  생각이 없고  밝혔다.

대전시당 위원장 선출 행사에 참석차 대전에 내려온 박근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도 대통령과 대화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과 다음주에 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박 대표는 월요일 의총을 열어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얘기를 할 것인지 의견은 듣겠지만 연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대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연정은 헌법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것으로 함부로 내놓겠다 주겠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지적하고 "대통령직은 오로지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부여받은 자리로 그에 못지 않게 엄중한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며
"권력을 국익을 국민을 위해서 잘 쓰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평가를 받는 게 책임정치"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과 열우당이 합치면 의회를 거의 다 차지하게 되는 일당독주가 된다"며 "그런 것은 국민이나 유권자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독주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건전한 야당을 키워주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준건데 그렇게 합쳐버리면 견제 세력도 없고 그러면 비판은 누가 하냐"며 연정을 통해 집권을 하기보다는 정부와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는 야당의 길을 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즉 노선과 생각이 다른 정당이라고 밝히고 그 예로 국보법과 경제정책 등을 들었다.

 그는 "국가보안법은 한시적이지만 한반도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한나라 당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열우당은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해서 서로 격돌했던 게 바로 작년"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양당의 차이점은 너무나 크다고 밝힌 박 대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여러 가지 차이점 때문에 열린우리당과의 연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 군이 많지 않다 복안이 있나?

강창희  : 시당위원장이 되면 당을 좀 더 국민하고 가깝게 이끌어서 당이 잘되면 시장후보가 구름 떼같이 몰려 올 것이다.  가능하면 빨리 더 높게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 노력하겠다. 지지 높아지면 후보 몰려온다.

박근혜 :스스로 출마 생각은 없나?

강창희  :  난 시장을 당선시킬 사람이다. 대통령을 만나면 얘기를 주로 들을 것인가 의견을 말 할 것인가?

박근혜 : 이번에 가는 것은 야당대표로 가지만 국민의 대표로 가서 대통령과 얘기 할 것이다. 국민을 대신해서 국민이 하고 싶은 얘기를 전달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대통령이 제안한 연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근혜 : 연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한나라당 입장이 확고하다."

오전에는 당내 여론을 수렴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박근혜 : 월요일에 의총을 열어 여러분들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얘기를 할 것인지 의견을 들을 것이다.

통령이 제안한 연정이 뭐가 잘못이라고 보나?

박근혜 : 헌법에 위배된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 함부로 내놓겠다 주겠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로지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부여받은 권력 못지 않게 그 이상의 엄중한 책임이 따르는 것 자리다. 그 권력을 국익을 국민을 위해서 잘 쓰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평가를 받는 게 책임정치다. 한나라 당이 차지하고 있는 의석비율이나 열우당 비율을 합하면 의회의 거의 다를 차지하게 되는데 일당독주가 된다. 아는 국민이나 유권자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은 일당의 독주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건전한 야당을 키워주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준건데. 그렇게 합쳐버리면 견제 세력도 없고 그러면 비판은 누가 하나.

노선과 생각이 같아야 하는데 너무 생각이 다르다. 정당이라는 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인데 국보법만 해도 한시적이지만 한반도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있어야 한다. 열우당은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해서 격돌했다. 경제정책도 엄청나게 다르다. 한나라 당은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지양한다. 감세 정책을 통해서 민간기업들이 투자를 왕성하게 해서 그래서 선 순환이 되도록 하는 정책인데 정부는 세금 걷어서 푸는 정책이다.

박근혜 : 대전시당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좋은 분을 발굴하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지난 일년 동안 대단히 어려웠지만 여론조사 얘기로는 지지도가 올라가고  좋은 분들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좋은 분을 발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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