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 천안능수한우축제, 닷새간 매출 12억
'문전성시' 천안능수한우축제, 닷새간 매출 12억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5.07 0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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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평가'
‘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 숯불구이 체험존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고 있는 시민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이하 한우축제)’가 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출은 12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축산농협(천안축협)은 지난 2~6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원에서 지역 한우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한우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장 직거래 장터에서는 60개월 이하 한우 암소의 등심, 채끝, 안심, 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를 최대 36%까지 할인 판매했다.

100g 기준 1등급 등심은 5,900원, 1등급 국거리는 2,400원에 제공했다. 채끝은 8,000원, 안창살·토시살은 12,000원 등 특수부위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숯불구이 체험존에서는 1인당 5,000원의 상차림비를 내고 각종 공연을 관람하며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텐트 천장이 낮아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천막을 높게 설치했고, 상차림비를 내면 받는 반찬과 채소 등이 부족하면 언제든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바를 운영했다.

그리고 ▲씨름대회 ▲능수한우가요제 ▲통기타 라이브 콘서트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놀이터와 대형 에어바운스를 마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축제보다 인기가 대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천안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4일간 한우 약 300두를 판매했지만, 올해에는 5일간 650두 이상을 판매했다. 그리고 작년보다 약 2.5배 이상인 12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관규 천안축협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시민들이 양질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능수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축제는 작년 3월 취임한 전관규 조합장이 처음 추진했다.

‘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 직거래 장터에서 저렴한 한우 고기를 고르고 있는 시민들./사진=박동혁 기자
‘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 숯불구이 체험존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고 있는 시민들./사진=박동혁 기자
전관규 천안축산농협 조합장이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박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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