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 이북5도의 문화와 예술을 적극 소개하겠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는 3일 홍근진 전 뉴스핌 세종 부국장이 소장으로 취임했다.
전날 홍 소장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이북5도위원장 집무실에서 기덕영 위원장으로부터 세종사무소장 임용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기 위원장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홍 소장을 임명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앞으로 이북5도위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부친이 황해도 옹진군 출신이고 본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어렸을때부터 통일에 대한 의지 남달라 ROTC 22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현대그룹 대한알루미늄과 코리아제록스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년 전 당시 충청남도 연기군으로 이주해 와이팜(y-farm, 연기군 농산물 쇼핑몰)을 운영하다 연기군이 세종시로 바뀌면서 기자로 변신했다.
세종뉴스와 아시아뉴스통신, 뉴스핌에서 편집국장과 부국장을 지내며 ‘정론직필’을 위해 힘써왔다. ‘세종시 참언론 운영위’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남북교류특별위원 및 세종시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통일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홍 소장은 앞으로 세종시 이북5도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권익 보호와 이북5도의 향토 문화 발굴과 계승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또 이북5도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분야의 정보 수집·분석과 수복시 해야 할 각종 정책을 연구하는 일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홍 소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통일에 대비한 준비도 해야 한다”라며 “세종시에 이북5도의 문화와 예술을 적극 소개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는 지난 2019년 7월 1일 개설돼 올해로 5주년을 맞았고 이북5도 출신 2~3세 회원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