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스마트그리드 추진, 전력관리시스템 변경시급 지적
박완주 의원, 스마트그리드 추진, 전력관리시스템 변경시급 지적
  • 국회=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10.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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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변전 지리정보시스템과 배전관리 송변전 지리정보시스템 호환 안돼

한전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송변전 지리정보시스템(TGIS)과 배전관리 지리정보시스템(NDIS)이 각각 2001년도와 1998년 도입한 외산 시스템으로 서로 연동이 안됨으로 인해 스마트그리드 추진과 전력관리시스템의 수출을 위해 국산 기술로 변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박완주(민주통합당·천안을) 국회의원은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여년전 도입한 외산 솔루션으로 인한 전력계통의 호환성 문제를 언급하며 “IT강국인 우리나라가 향후 세계의 Smart Grid 시장 선점을 위해 외국산 S/W가 아닌 국내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 민주통합당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천안을)국회의원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Smart Grid의 핵심은 지능형 전력관리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각종 센서들의 정보를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연동하여 효율적인 전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현 전력망 관리 부서 간 업무 통합, 연동을 통해 시스템의 일원화가 선행되고 전력관리에 필요한 유관 기관과의 실시간 업무 통합, 연동과 수용가(기업, 개인고객)의 에너지 절약을 시스템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GIS시스템이 중요하며 미국 등 선진국은 자국의 업체들의 S/W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10여년 동안의 외국산 S/W를 통한 전력관리시스템의 기술 종속이 이루어져 이로 인해 전력관리시스템의 국산화 및 발전이 어려워진 현실이라는 주장이다.

한전은 또 발전, 송전, 배전의 상황 등 관리가 통합되어 지지 않고 분리 관리되고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업무 처리속도가 심각한 상태로 시스템의 이원화 및 비표준화로 인한 전산 운영체계의 비효율화 및 유지보수비용 증가와 부서 별 소규모 개별시스템 구축에 따른 중복 업무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특히 외국산 시스템의 도입으로 막대한 외화 지출과 선진화된 관리기술 발전 저해 및 전력관리시스템의 수출이 불가능해 질 우려를 안고 있다.

한전은 또 배전서비스 분야에서 계통불일치로 인한 설비운영(정휴정, 보호협조, 공급방안)업무 신뢰성 저하, 수전설비 관리 프로세스 이원화, GIS도면 배전설비 검색·위성사진·로드뷰 등 지원기능 미비, 경계도면의 설비운영(계통도, 정전관리, 공가관리 등)자료 불일치, 시스템 표준화 규칙미비, GIS연계 처리 시 계통불일치로 정확한 정전정보 연계 어려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이러한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향 후 스마트 그리드로 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로, 전력거래소의 K-EMS 까지 영향을 줌으로써 전력계통 통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엔진 문제”라며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기술개발 도입과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끝.

첨부) 현 ICT체계 개념도 및 전력통합 클라우드 GIS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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