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온 한동훈, 이재명·조국 겨냥 “범죄자들 치워야”
충남 온 한동훈, 이재명·조국 겨냥 “범죄자들 치워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4.0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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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도시 아산·천안 지원유세...‘이·조 심판’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이번 총선은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이번 총선은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들과 범죄자들 간의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아산과 천안을 찾아 총선 지원유세에 나서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가운데)이 김영석·전만권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박동혁 기자

한 위원장은 먼저 아산 온양온천역 앞 광장을 방문해 김영석(아산갑)·전만권(아산을)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범죄혐의가 주룩주룩 달려있다”며 “이 대표는 선거에서 이긴 것을 내세우며 법원을 지금보다 더 겁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조국 대표는 감옥에 가면 수억 원의 영치금을 뜯어내고, 감옥 수기랍시고 책을 써서 팔아먹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조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받게 되면 옥중에서 운동하며 책을 보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람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여러분을 지킬 수 있도록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당내 찬반 여론이 엇갈린 점을 두고는 “최근 선거 관련해 누가 탈당을 해야 하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느니 등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내부 결속을 당부했다.

한동훈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신범철·이정만·이창수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박동혁 기자

이어 한 위원장은 천안 성성호수공원과 청당신도시를 찾아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을 조롱하고 지배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생각으로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선의로 뭉치자”고 말했다.

그는 “실력 있는 신범철 후보, 범죄자들에게 맞설 수 있는 강단 있는 이정만 후보, 천안만을 생각하는 이창수 후보를 기억해달라”며 “그 옆에 제가 든든하게 지키고 서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흩어지면 우리만 죽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와 미래가 죽는다. 뭉치면 살고, 뭉치면 이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무조건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며 “저희가 범죄자들을 이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고, 여러분을 위해 민생과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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