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지역의 보건복지 분야에 무한정 공무원을 더 많이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제 ICT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제선 후보는 1일 자료를 통해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중구는 대전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 베드 도시”라며 “대학의 연구 기능 등과 접목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용중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 위험요인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 워치 등을 활용해 보건소 전문인력(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기존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스마트 건강쉼터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혈압 및 산소포화도 측정 및 비접촉 체온계를 활용한 발열 체크 및 심전도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비치되어 있어 응급시에 초동조치가 용이하며 119 등과 연계한 비상벨로 응급상황 전파 및 상황인지가 즉각 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였던 지난 2020년,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이 자살률 4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고령화 시대와 독거노인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지자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전국 약 40개 지자체에서 도입한 ‘AI 스마트 돌봄시스템’은 주 1회 홀몸 어르신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 다방면으로 말을 걸고 일상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등 사람을 대신해 ‘돌봄복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