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새로운 농업혁명 함께 주도하자”
김태흠 충남지사 “새로운 농업혁명 함께 주도하자”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3.1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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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12일 도 농업기술원서 특강…도정 철학 공유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2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업기술원 도지사 특강’을 개최하고 “새로운 농업혁명을 함께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도지사 특강

김태흠 지사와 도 농업기술원 직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특강,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도지사와 도 농업기술원 직원들이 직접 만나 스마트팜 조성 등 민선 8기 농정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새로운 농업혁명을 함께 주도하자는 의미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60, 70년대 최고의 국정과제는 보릿고개 극복과 쌀의 자급으로 여러분의 선배들은 1971년 ‘기적의 볍씨’ 통일벼를 개발해 쌀 생산에 변혁을 일으키고 녹색혁명을 완수했으며, 80년대에는 비닐하우스 농업인 백색혁명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업의 선진화를 주도했다”라면서 “과거 선배들이 식량산업의 주역이었다면 이제 여러분은 미래 성장산업 농업, 스마트팜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농업혁명을 이끌어 갈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힘쎈충남답게, 쎈농답게 서로 힘을 모아 농업·농촌을 선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비해 농업인구가 12배나 적지만, 한국과 경지면적이 비슷한 농업강국 네덜란드를 예로 들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격차는 기술력, 국민성의 차이가 아니라 구조와 시스템 차이”라면서 “농업에서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돈 되는 농업’, ‘미래산업 농업’으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재구조화 방안으로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보장 및 청년 유입 ▲연금제 도입 및 농지 이양을 통한 세대 교체 ▲충남형 농촌 리브투게더 조성, 실버홈 지구 구축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소개하고 “농업농촌이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한 스마트팜 창업인력 양성교육이 2∼3일 단기 교육 위주라는 점을 짚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강사들을 섭외하고 충남에서 교육받으면 전국 어디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생을 양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인력 양성과 함께 스마트팜 작목 다양화 등 스마트농업 생산성 향상 연구, 수출 농산품 저장·포장 기술 연구개발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꼽았다.

끝으로 김 지사는 “쎈농은 농업·농촌 베테랑이자 전문가인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라면서 “힘쎈충남답게, 쎈농답게 서로 힘을 모아 농업·농촌을 선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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