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나서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화재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피해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권혁민 충남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바람이 많이 불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며, 이상민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 협력하여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고 언급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시장 재건축 전까지 임시 상설시장을 개설해 상인들이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시 상설시장은 현 시장 인근 부지에 가설 건축물을 설치하고, 전기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도는 4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중 김 지사가 윤 대통령 등에게 요청한 특별교부세는 20억 원이다.
김 지사는 또 시장 정상화와 상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장 신축이 필요하다며 특별교부세 150억 원 지원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화재로 상인들의 생계 수단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라며 “긴급 재해구호비 지원 등 긴급 대책뿐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영업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청지사, 장동혁 의원, 정진석 의원, 홍문표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