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세종연구원(원장 김영진)은 17일 대전 특성화고등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제2회 교육발전포럼’을 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역 공교육 발전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청년이동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 교육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목표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라는 현상에 맞춘 ‘대전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논의가 이번 포럼의 주요 논제이다.
최근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맞물리면서 지역경쟁력 약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자는 다른 학력에 비해 지역 정주율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역 친화적 인력’인 특성화고 졸업자를 위한 지원은 지역경제 활성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기술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대전시·대전시교육청·특성화고 협력체제를 구축하면 지역소멸을 늦출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되었다.
본 포럼에서는 이병욱 충남대학교 사범대학장의 ‘대전 직업계고 체제 개편방안’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에서 특성화고등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모델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영진 원장은 “저출산·고령화·청년이동의 시대에 대전시와 교육청, 대학, 산업체가 협력하여 특성화고 출신 지역 청년인재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특성화고가 지역산업의 경쟁력 확보, 지역 경쟁력 강화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우리 연구원은 관련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