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청룡동 분동, 신중히 결정해야”
박상돈 천안시장 “청룡동 분동, 신중히 결정해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1.1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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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소통 위해 청룡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분동 필요성 제기에 "서두를 것 없어"
청룡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청룡동 분동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천안시 동남구 청룡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7명의 주민대표와 소통하며 이같이 밝혔다.

청룡동은 구룡동, 구성동, 삼룡동, 청당동, 청수동 등 5개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단지와 미개발지구가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이다.

법원, 검찰청, 세무서, 우체국, 동남경찰서 등 다양한 관공서가 모여 있어 민원 수요가 많은 곳이다.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돼 있으며, 청수역 등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인구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59,024명으로, 전년 대비 4,594명 증가했다.

이날 주민들은 주민편의 개선과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청룡동 행정구역 개편(분동)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이전에는 인구 6만이 넘으면 분동을 원칙적으로 진행했었지만, 청룡동 정도 되는 동은 인구가 8만 명은 돼야 한다”며 “천안은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청룡동은 지역 여건을 봤을 때 분동하기에는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아주 넓은 지역도 아니고, 분동하게 되면 공무원들도 증원해야 하는 등 여러 불필요한 사항이 생긴다”며 “정책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청룡동 주민들과의 간담회 진행 장면/사진=박동혁 기자

이 밖에 청룡동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 건립 ▲청수호수공원 건강 프로그램 확충 ▲민원인 주차장 확충 ▲청당1공원 내 전망대 설치 등을 건의했고, 박 시장은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의 청룡동 방문에는 김선태 충남도의원과 정선희 천안시의원도 함께했다.

박 시장은 내달 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사업장·기관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생현안을 챙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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