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김지철 교육감 "교육부, 충남에 힘 실어줄 것" 요청
김태흠 지사, 김지철 교육감 "교육부, 충남에 힘 실어줄 것" 요청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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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남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 장관 만나 “작년 충남 탈락 매우 유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을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에서 충남에 힘을 실어달라”고 15일 말했다.

충남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왼쪽부터 여형구 충남지방시대위원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주호 교육부장관, 김지철 충남교육감)/사진 권상재 기자

김 지사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글로컬대학평가에서 충남이 탈락 관련 “한 군데도 선정되지 않았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과 대전, 세종의 인구가 400만 명이 넘고 50개의 대학이 밀집해있는데, 지난해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선정에 단 한 군데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런 결과에 충청인들은 무척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30개 대학을 선정할 경우 서울, 경기 등과 세종, 제주도를 제외하면 12곳이 남는데, 충남지역에 3개교 정도는 선정됐어야 한다. 이 장관께서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교육부가 충남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또한 김 지사는 “라이즈 사업은 대학 구조조정, 대학 특성화 등이 핵심 목표인데 교육부의 목표대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교육부에서 충남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대학들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절치부심해서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글로컬대학 공모에 재도전 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교육국제화특구에 천안, 당진, 홍성·예산 등 3개소를 선정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도 관심을 갖고, 전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서로 연계‧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충남교육청도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의 교육 혁신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교육발전특구를 잘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대학,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교육단계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아부터 대학 교육까지 우리 아이들이 배움의 과정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연계‧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충남이 시작은 늦었지만, 도지사의 의지가 강하고, 잠재력과 리더십, 가능성이 큰 만큼, 충남이 교육의 힘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교육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교육은 지역사회 혁신의 핵심이며,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중앙정부의 뜻”이라며 “충남이 시작은 늦었지만, 도지사의 의지가 강하고, 잠재력과 리더십, 가능성이 큰 만큼, 충남이 교육의 힘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교육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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