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 등 설명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5일 “원래는 원도심이었던 원성1동은 앞으로 좋은 환경 속에서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읍면동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 방문지로 원성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성1동은 고려 태조 왕건이 1100여 년 전 후삼국 통일 당시 베이스캠프를 세운 곳으로, 오늘날 천안의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뒤에는 태조산, 앞에는 원성천이 있는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성1동의 핵심 현안 사업인 오룡경기장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을 설명하며 “개발에 소외됐던 이곳이 앞으로는 빛을 볼 것”이라고 했다.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은 원성동 31-15 일원(구 오룡경기장) 36,394㎡ 부지에 사업비 3.639억 원을 투입해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빙상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원성1동 행정복지센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박 시장은 “태조산 일원을 좀 더 규모 있게 키우려고 하는데, 그 시작점이 원성1동”이라며 “지금은 불편하더라도, 지역이 재개발되면 길도 넓히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주민들은 ▲동부경로당 리모델링 ▲양계농협 앞 회전교차로 설치 ▲원성천 산책로 태조산공원까지 연장 ▲유량음식문화거리 홍보관 설치 등을 건의했고, 박 시장은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의 원성1동 방문에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강성기·류제국 천안시의원도 참여해 시민들의 고충을 귀담아들었다.
간담회 이후 박 시장은 유량동에 있는 ‘천안향교’를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천안향교는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전통과 명맥을 잇고 있으며, 환경정비 봉사 등을 통해 마을 발전이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신년을 맞이해 이날 원성1동을 시작으로 31개 읍면동 방문에 나섰다.
내달 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사업장·기관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생현안을 챙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