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2024년 세종시민과의 실천 약속
최민호 세종시장, 2024년 세종시민과의 실천 약속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12.29 0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행정수도 개헌·세종시법 전면개정·지방법원 설치 추진
- 국책사업 지정·민간투자 유치로 시민 체감도 제고 노력
- 문화예술·교통·안전 등 8대 분야 핵심과제 실천 약속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갑진년 새해,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그러면서 "망설이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고, 혁신을 통해 세종시 향후 10년을 준비하겠으며, 중앙부처 및 의회와도 더 철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2024년 주요업무계획이다.

1.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

세종시는 국회와 정부, 대통령 집무실이 모여있는 국정 운영의 중심이며, 실질적인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기능하면서 그 위상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서 세종시민의 자랑이 되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제2의 수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수도 개헌 논의를 확산하고,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통해 제2의 수도로서 기능과 지위를 확보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정안 마련과 정부-국회를 통한 정책화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시 성장을 촉진하는 기관 유치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한다.

2.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 도시

큐에라의 세종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퀀텀 빌리지(양자 교육, 기업, 연구 집적 단지)’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등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 양자기술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

또한, 우리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와 연관된 유무형의 활동을 강화해 자족경제를 강화한다. 기업이 투자 매력을 느끼도록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주는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하고, ‘일사천리 투자 지원단’과 ‘미래전략펀드’를 운영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사이버보안, 스마트시티, UAM,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테스트베드로 세종시를 찾도록 기술-장비-규제특례 등 ‘기업지원 패키지’를 지속 제공한다.

지역을 살리는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쓴다. 지역 일자리 전담기관인 ‘세종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민원해결센터’를 시청 1층에 설치해 기업과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여민전 발행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확보해 자족경제 기반을 튼튼히 한다.

3.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문화도시

세종시 문화적 품격과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정원 속의 도시, 세종’과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핵심 콘텐츠를 만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매력넘치는 문화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낸다.

우선,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며, 세종시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선해 나간다.

대표 축제(세종, 복숭아, 빛)의 정체성이 확립된 만큼, 전국민이 찾는 수준있는 축제로 다듬어 선보이겠으며, 이응다리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도 전통문화 대표축제로 새롭게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체육 인프라 등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기대하는 ‘반다비 빙상장’을 연내 개장해 동계 종목에 대한 육성 및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새로운 관광상품과 특색있는 문화-박물관 콘텐츠를 지속 보강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전 국민이 찾아와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품격있는 국내 최고의 정원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4. 시민에게 편리한 미래 교통혁신 실현

그동안의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노력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제2의 수도에 걸맞은 도로-철도망을 준비해 나간다.

우선, 세종형 월 정액권 ‘세종 이응패스’를 출시하고, 12개 버스노선 신설, 90대 버스를 증차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 (배차시간 단축) BRT 노선(10분→6분), 시내버스 (30분→10분)

월 2만 원으로 5만 원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어울링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이응패스’는 ‘여민전’과 함께 세종시의 새로운 시민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경우 민간투자 방식까지 폭넓게 검토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KTX 세종역, 고속도로 첫마을 IC 설치, 금강교량 신설 등 도시 성장에 맞춰 도로-철도망이 준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아울러, 시선유도봉 등 도로안전시설을 합리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차장,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하여 시민불편도 해소한다.

5. 아동과 여성이 편안한 명품 안전도시

‘여성긴급전화 1366세종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통해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간다.

선제적 안전감찰과 안전점검의 날 운영, 위기관리 매뉴얼 개선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각지대, 재해취약지역, 지역축제 등을 상시 점검하는 등 ’사고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으며,

시민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CCTV를 신설하는 등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세종형 출산장려 및 인구정책 특화사업을 확대한다.

국공립 어린이 보육시설,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출산 장려금(첫만남이용권, 세종출산축하금, 아빠장려금)과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 공공시설 나만의 결혼식 등 여성 및 보육정책 우수 지자체로서 촘촘하게 정책을 설계하고 확대해 나간다.

6. 사랑과 건강이 넘치는 따뜻한 의료복지도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의 주거복지와 보건 인프라 확대에 힘쓴다.

장애인복지서비스 종합 시설인 ‘반곡종합복지센터’를 개관하고, 저소득층 자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찾아가는 어르신 모바일길잡이 사업, 독거노인 맞춤돌봄서비스 제공 등 공백없는 노인복지를 실현해 나간다.

주거복지센터를 통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종합지원서비스도 지속 제공하겠으며, 응급의료지원단을 신설하고, 정신건강 위기상담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해 시민건강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7. 배우고 즐기는 세계적 한글문화수도 조성

한글문화진흥을 선도하는 한글문화수도로서 다양한 한글시책과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힘쓴다.

한글날 정부경축식 세종시 개최를 정착시키고, 어린이 한글 맞춤법 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 개최하겠으며, 도시 전체에 한글디자인을 적용해 나가며, 한글사랑거리 및 한글 간판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과 교류의 거점이 될 ‘한글문화단지’ 계획을 구체화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간다.

단지에 한글 연구 및 교육과 한글문화체험관, 한옥호텔 등을 집적해 한글-한국문화의 세계적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배움이 즐거운 미래교육도시를 만들며 청년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고,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4년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개교 예정인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을 포함한 市 소재 대학과 지역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세종형 ‘해외유학제도’를 운영해 지역 핵심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청년주거복지와 일자리 지원 정책도 확대해 나간다.

8.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대표도시

도농상생발전을 위해 시행한 ’농업인 수당‘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싱싱장터 4호점(소담동)의 개장과 함께, 판매 품목 다양화 등 로컬푸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혁신한다.

또한, 시민이 공감하는 동물복지와 청정축산을 위해 유기동물센터 조성과 악취관리 등급제를 새롭게 추진하겠으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