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인-금강유역환경청-지자체, ‘기업애로 청취
지역 경제인-금강유역환경청-지자체, ‘기업애로 청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12.2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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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강유역환경청 별관회의실… 대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를 비롯한 충청권 상공회의소와 4개 광역 지자체, 기업체 등 20여 명은 21일, 금강유역환경청 별관회의실에서 ‘대전세종충청지역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가운데 좌측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우측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
가운데 좌측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우측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

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환경정책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환경규제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안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인들이 ESG경영 문화를 적극 도입하면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대기와 수질, 미세먼지 저감 조치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는 만큼, 정부도 실제와는 괴리 있는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기도 해 환경의 중요성이 날도 커지고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기업인들께서도 저탄소 경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청은 지자체와 기업 등 다양한 채널과 소통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환경 개선에 힘쓰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경청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본청을 통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환경정책 및 제도 소개 시간에는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나서 ▲일회용품 사용제한 관리방안 소개 ▲화학안전관리 인력난 해소방안 마련 ▲「화학물질관리법」하위법령 개정사항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을 설명하며, 기업들의 협조를 구했다.

기업인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 정책에 협조의 뜻을 밝히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주기 등 개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의 폐기물 처분 부담 완화 ▲특정대기유해물질 자가측정 규제 완화 등을 현장에서 건의했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금강청의 적극적인 검토와 개선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공동위원장인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공동위원장),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임헌태 충북도 탄소중립과 팀장, 김윤섭 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장, 김경호 ㈜LG화학 청주공장 파트장, 조우석 에스켐㈜ 상무, 이흥표 한화토탈에너지스 환경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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