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아 아산시의원, 퍼주기식 수당 편성 지적
김은아 아산시의원, 퍼주기식 수당 편성 지적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2.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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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은아 의원/아산시의회 제공<br>
김은아 아산의원/아산시의회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김은아 의원(국민의힘, 마 선거구)이 퍼주기식 사업심사 수당 편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은아 의원은 지난 12일 제246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정원조성과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 중 신정호 사진 공모전과 남산키즈파크 조성 사업에서 각종 퍼주기식 심사·자문 수당 편성이 있었다”며 삭감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사업 전반에 대해 예산편성 사유를 확인하던 중 집행부가 올해 타 부서의 예산인 풀 예산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의회의 존재 이유를 물었다.

풀(Pool) 예산은 예기치 않은 예산 집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세부 지출 항목을 명시하지 않고 편성하는 예산이다.

김 의원은 다른 사업의 예산을 끌어다 사업을 진행한 점에 대해 물으며, 다양한 위원회의 참석 수당이 제각각인 이유와 편성 사유에 대해 따졌다. 이에 해당 부서장은 조례 개정으로 인한 수당 편성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회의 시간 2시간 초과 시 지급되는 초과수당 편성에 대해 미지급으로 인한 불용 등을 우려하며, 넉넉하게만 예산을 편성하는 집행부를 향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올해 완료된 설계 용역에 대해서도 내년도 예산안에 중복으로 보이는 전문가 자문료가 1,000만원 편성돼 있다”며 “애초 용역설계 시 과업 지시서로 자문에 대한 과업을 설정해 같은 사업에 대한 추가 자문료를 별도로 편성하지 않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아산시 예산안 심의는 오는 19일 제246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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